1일 이사회 승인…1억 4000만달러 투입
포스코가 인도에 연산 30만톤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2월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도 뭄바이 인근 빌레바가드 산업공단에 약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포스코가 신설키로 한 인도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2011년 착공해 2013 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이란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자기 특성을 나타내는 강판으로 모터와 같은 회전기의 철심 등에 사용되는 고급강재다.
이번에 신설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은 소재를 전량 동일 공단부지 내에 신설예정인 인도 냉연공장에서 공급받음으로써 물류비 절감 등을 통 해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무방향성 전기강판 신설로 수요의 절반이상을 수입 에 의존해 오던 인도내 무방향성 전기강판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도는 경제의 본격적인 고도성장기 돌입 및 이에 따라 전기강판 을 소재로 하는 가전, 발전, 자동차 및 풍력발전 등 관련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전기강판의 수급전망이 밝을 것으로 포스코는 내다봤다.
또 포스코는 향후 인도의 전력수요 급등에 대비한 고급 방향성 전기 강판공장도 신설키로 방침을 확정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