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이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개인소비가 예상 외 증가한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4시 2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대비 5bp(1bp=0.01%) 상승한 3.37%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3.29%로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익률은 월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해 2006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오른 4.57%였다.
미 국채 가격은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로 무역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10년만기가 일주일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BNP파리바는 “이집트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졌다”며 “개인소비가 예상을 웃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간 꺾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