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매출 94억달러 달할 듯
애플이 중국에서 약진하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서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배나 증가한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팀 쿡 최고운영자(COO)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경이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중국시장 매출이 지난해 29억달러에서 올해 94억달러로 급증하고 내년에는 15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최근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토니 새코내히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에 20개의 애플 직영점이 문을 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애플은 아시아 시장에서 기존 사업자 이외에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일본의 KDDI, 한국의 LG텔레콤 등과도 제휴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