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신용카드 발행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아멕스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억달러(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9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96센트 순익을 밑돌았다.
아멕스 순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아멕스는 인력 감축과 직원 이동 계획에 드는 비용으로 순익이 예상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아멕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지점을 폐쇄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서비스센터 직원을 영국과 아르헨티나 등으로 옮길 계획이다.
일본 사업 지원을 위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직원들도 일본으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