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은행권, 저축銀 인수 환영"

입력 2011-01-05 18:49수정 2011-01-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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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 방침을 밝힌데 대해 "전적으로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의 위기가 시스템리스크로 연결되면 안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주요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금융의 저축은행 인수방침이 금융당국과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금융권 인사들도 저축은행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면 안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외에 다른 금융지주회사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동참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축은행 1~2곳 이상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거대 금융그룹도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한 노력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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