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 3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중고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다만 이들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후 4시 46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1bp=0.01%)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0.63%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5%로 전일 대비 2bp 상승했다.
2차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매입한 미 국채는 증권사가 내놓은 전체 미 국채 중 15.9%로 11월 29일 이래 최악이었다.
이날 발표된 GDP에서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 성장은 50년만에 가장 낮았다.
미즈호증권 미국 법인의 제임스 콤비아스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미 국채시장은 새해를 맞아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