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에 촉각

입력 2010-12-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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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 연평부대가 20일 오후 해상 사격 훈련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고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군이 2시간 가량으로 예정된 사격훈련을 개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연평도는 한국과 북한간 군사경계선인 북방 한계선(NLL) 인근으로, 북한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수역.

일본 언론들은 이 점에 주목해 북한이 반발해 재포격 가능성이 있다며 한반도 내에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18일부터 황해 연안부에서 야포를 격납하고 있는 동굴의 문을 열어, 다연장 로켓포 일부를 한국측에 가까운 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11월과 지나치게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평도에는 섬 주민과 현지 동사무소 직원들, 언론 매체들, 소방관계자 28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모두 방공호로 대피해 있다.

한편 연평도 훈련에는 통신 연습, 대북 정보 수집 등을 위해 주한 미군 20여명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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