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이 갑작스럽게 은둔생활을 택한 이유가 지인들로부터의 배신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한 언론매체는 김기덕 감독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경기도 파주에서 가족과 칩거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던 김 감독의 시나리오를 그의 동료인 모 감독과 모 PD가 가로채 성공을 거뒀고 이에 상심한 김 감독은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극심한 대인 기피증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매체는 김 감독의 근황을 밝히며 “조금 과장하면 죽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김 감독의 신변에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해 베를린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타고 주요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세계적인 감독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