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아차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라며 "현대차 수준으로의 눈높이 상향을 통한 주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5와 Sportage R의 내년 글로벌 판매규모가 50만대(각각 25만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글로벌 판매규모 236만대 기준 20%를 넘어서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11월 판매에서 보여준 중국 및 미국에서의 K5와 Sportage R의 판매성과를 감안하면 이러한 판매 변화는 내년 이익개선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 대비 16%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기아차의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기아차의 EPS(주당순이익) 수준은 내년 17% 이상 성장이 가능할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