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번주부터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서울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조사반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 차원에서 이번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세무조사 사실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SK텔레콤에 대한 세무조사가 16일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17일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별도로 나와 진행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어 단순 정기조사 이상의 조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기조사의 경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소관이지만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기획조사나 탈세관련 수시조사를 담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