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상, 내년 1분기 이후 가능-유진투자證

입력 2010-11-17 07:58수정 2010-1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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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2.50%로 25bp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다음달에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경기둔화와 유럽발 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금리인상은 내년 1분기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상반기 중 경제성장이 높았을 때 연속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한데 따른 뒤늦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등했으나 주로 농산물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어서 금리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성이 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1.9%에 불과하다"며 "농산물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 경기둔화가 진행될 전망임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는 그리 급한 일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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