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쇼크'...12월 옵션만기 재현 가능성"

외국인의 옵션만기 '매물폭탄' 사태가 12월 만기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전일 형태의 차익거래가 12월 동시만기 때도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매수차익잔고의 청산과 관련해 선물 부분의 움직임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컨버전(선물매수와 콜매도+풋매수) 물량의 규모와 현물 매도가 일치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매도 우위였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자료: 한국거래소,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최 연구원은 "전날 대규모 청산이 이뤄진 것은 환율의 추가 하락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6월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은 1조6000억원의 차익매수를 진행했고 환율은 1150원 이상이어서 전날 환율이 1107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환차익이 발생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는 특정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전개된 것으로 외국인 전체 시각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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