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상은행, 신주발행 통해 68억달러 조달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섰다.

공상은행은 홍콩증시와 상하이증시에서 신주발행을 통해 총 68억달러(약 7조54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은행들은 지난 1~8월까지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와 신주발행 등을 통해 6950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과 4위 은행 뱅크오브차이나도 최근 신주발행에 나섰으며 이들 두 은행의 신주발행 규모는 총 1216억위안에 달한다.

중국 은행들의 자본확충 노력은 정부가 긴축정책 일환으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신규대출을 제한하는 등 은행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

중국 정부는 올해 신규대출 목표를 7조5000억위안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신규대출 규모인 9조6000억위안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일 밤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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