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일본 언론들이 한미 FTA 보류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절충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양국의 FTA 체결이 보류됐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한미 FTA가 완만하게 타결될 것으로 관측, 사설 등을 통해 자유무역 흐름에 뒤처진 일본도 세계적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며 한국의 공세적인 FTA를 경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