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 상승...日 금융주 주도 ↑

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다.

일본증시는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한편, 중국증시는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호재로 작용해 3일만에 처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28.68포인트(0.29%) 오른 9859.20, 토픽스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44%) 상승한 856.7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6.07포인트(0.19%) 오른 3121.43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447.94로 전일 대비 보합세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4663.12로 전날보다 162.51포인트(0.66%) 올랐고,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299.24로 전일 대비 10.00포인트(0.30%)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전날 일본 은행업계의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시장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일본 은행들이 보다 엄격한 자본규제가 적용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 리스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증자 우려가 불식되면 밸류에이션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일본 최대 금융 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1.78%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은 1.79%, 미즈호 파이낸셜은 3.15% 급등했다.

엔화 값이 달러당 82엔대로 내려서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도요타자동차(+2.29%) 등 수출주들도 강세다.

한편 중국증시에서는 전날 밤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지급준비율 인상이 매수세를 유인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0일 밤 오는 1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기습적인 지준율 인상은 지난 10월 무역흑자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271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하면서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급준비율 인상이 은행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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