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군인건설자들을 비롯한 발전소 건설자들의 헌신적 투쟁에 의해 대규모의 희천발전소 건설을 2012년 이전에 끝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희천발전소의 조압수조장(수력발전소에서 도수관의 수량과 수압의 급변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큰 통)을 완공한 인민군 근위 제210군부대 군인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정은을 비롯,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ㆍ홍석형(이상 당 비서 겸직), 김경희(당 부장 〃)와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및 당 부장〃), 박도춘ㆍ최룡해ㆍ태종수(이상 당 비서〃), 국방위 국장들인 현철해ㆍ리명수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