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LED 재고이슈 및 가동률 저하로 인해 단기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을 하향조정했다.
다만 LED TV 비중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권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ED 부문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TV수요 둔화로 LED 가동률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 LED부문의 영업 적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올해 및 내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7.1% 및 14.5% 하향조정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6인치 기판 수율을 80%까지 높여 수익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조명 메이커와 함께 조명 시장을 준비하는 등 LED 부문의 전망 역시 밝아 중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