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들이 나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달 초 예전된(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중간선거, G20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들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로 인해 매수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7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3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였다. 운수장비, 화학, 전기가스 등도 사들였다. 반면 철강금속, 건설, 금융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14억원)와 현대모비스(430억원), 삼성전기(325억원), LG디스플레이(235억원), 현대중공업(157원)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업종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증시약세에 따른 기관들의 경계매물 출회에 밀려 1.31%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516억원)와 GS건설(408억원), KB금융(219억원), 하이닉스(207억원), 한화(16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포스코는 4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에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 2.58%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화학, 디지털, 통신서시스 등을 사들였다. 반면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인터넷, 제조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실리콘웍스(59억원)과 셀트리온(57억원), 메가스터디(30억원), 성광벤드(27억원), 네오위즈게임즈(2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실리콘웍스는 태블릿 PC 등 터치 디스플레이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7.84% 상승했다.
반면 진성티이씨(49억원), 태웅(38억원), GS홈쇼핑(21억원), 젬백스(21억원), 서울반도체(2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진성티이씨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업황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 8.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