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펀트리 설립...'본투파이어' 사내 대회서 준우승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15일 경기도 강촌의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KTB투자증권 사내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최근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정리했으며 주력인 KTB투자증권과 펀트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외에 한두개 분야를 선정해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투자할 분야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게임업체 펀트리는 권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도어즈 게임소프트 개발부문팀을 확장해 올해 7월 설립한 게임개발업체다.
권 회장은 “당분간 펀트리를 육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중국 등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이번 대회는 펀트리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 팀은 이번 게임대회를 위해 오래전부터 연습했기 때문에 팀웍이 좋아 오늘 성과가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게임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권 회장 팀은 준우승을 했다.
KTB투자증권 사내행사로 기획된 이번 대회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동시에 접속해 1인칭 슈팅 게임 '본투파이어'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펀트리에서 개발한 ‘본투파이어’는 현재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는 게임으로, 수백여명의 인원이 한자리에서 동시 접속해 게임대회를 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올해 1호점과 2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19일과 다음달 3호점과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