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국채 추가매입에 의구심을 표명한 것이 국채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오후 4시 3분 현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10년만기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상승한 2.51%로 3일만에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44%로 1bp 상승했다.
이날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디플레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추가 완화에 반대할 뜻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보스턴 연방은행의 로젠 그렌 총재는 “추가 대규모 국채 매입은 경제 전망이나 향후 발표되는 통계 내용에 좌우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노바 스코시아 은행의 찰스 카미스키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바람직했다”며 “당국도 아직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새로운 데이터가 필요하다. 의문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