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상 바꿀 아이디어'에 총 1천만弗 지원

입력 2010-09-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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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기업 구글이 24일(현지시간) 공모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 5가지를 선정하고 이들 아이디어를 시행할 단체 5곳에 총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로레인 투힐 구글 부사장은 2년 전 시작한 공모전 '프로젝트 10의 100제곱'에 170여 개국에서 15만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제출됐다며 회사가 우수작 16개를 추리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원 대상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비영리 교육사이트 '칸 아카데미'는 구글로부터 200만 달러를 받아 동영상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도서관을 강화하고 동영상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케이프타운의 아프리카 수리과학연구소는 2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아프리카에 대학원 수준의 수학·과학 연구 센터를 더 개설할 방침이다.

경진대회를 통해 과학 및 수학 연구를 장려하는 비영리단체 FIRST는 300만 달러를 투자해 학생을 위한 로봇 공학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자료를 공유하는 비영리 사이트 '퍼블릭리소스'는 미국 법정 문서와 통계 등을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로닷컴'(Law.com)에 2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마지막 100만 달러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신생기업 쉬입(Shweeb)에 돌아간다. 이 회사는 사람이 직접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개인용 모노레일 교통 시스템을 개발·시험하는 데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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