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2주來 최대폭 상승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따라 상승했다.

원유는 달러의 대체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유가는 반대로 상승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1달러(1.74%) 상승한 배럴당 76.4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의 1.3314달러에서 1.3485달러로 상승(가치 하락)했다.

콘플루언스투자관리의 빌 오그래디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달러 약세가 모든 상품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냈다”면서 “상품은 사용목적보다는 가치저장수단의 일환으로 매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기업환경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기록하고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주문이 지난달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독일의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106.8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지난 2007년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6.4로 소폭 하락도 훨씬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비방산용 자본재 주문은 4.1% 증가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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