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본재 주문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독일의 기업환경지수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고조돼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11% 상승한 263.9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51.40포인트(0.93%) 오른 5598.4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13.59포인트(1.84%) 상승한 6298.30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71.87포인트(1.94%) 뛴 3782.48로 마감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독일의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106.8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지난 2007년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6.4로 소폭 하락도 훨씬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비방산용 자본재 주문은 4.1% 증가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업종별로는 영국의 모바일칩 업체 ARM홀딩스가 오라클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6.09% 급등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2위 은행 크레디트아그리콜이 5%, 프랑스 3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럴이 3.91% 각각 뛰었다.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은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3.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