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래 도시화율 65% 달할 전망
중국은 농촌인구의 급속한 도시 유입으로 도시화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도시 인구의 급증으로 도로 및 교량과 지하철 등 도시화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10년 동안 24조위안(약 4145조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개발연구협회의 조사를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현재 도시화율은 47%이고 매년 평균 1%포인트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65%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개발연구협회는 전망했다.
도시인구의 급증으로 최소 16조위안의 자금이 도로 및 철도와 발전소 및 상하수도와 사회복지에 투입돼야 하지만 이 또한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시화에 필요한 자금 중 약 56%는 도로, 교량 및 지하철 등 새 운송 네트워크 구축에 쓰여질 예정이며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2008년 도시화 자금 중 32%는 정부, 30%는 은행 대출로부터 각각 나왔다.
현재 모든 지방정부의 자금조달은 토지에 너무 의존하고 있어 부동산시장이 냉각될 경우 지방 정부의 자금조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국개발연구협회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