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노동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고용노동부의 글로벌 취업 연수지원 사업이 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정무위 김영선(한나라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2009년 글로벌 취업 연수지원 사업에 따른 해외취업자로 보고된 출국자 3515명 중 193명(5.5%)이 1개월 이내에 귀국하는 등 25.0%에 해당하는 878명이 1년 이내에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외국 일자리 알선 실적은 1만5627명이었으나, 실제 취업자수는 369명으로 취업률이 2.4%에 그치는 등 사업 성과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연 2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해외 일자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진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