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스포츠 공동중계 합의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2012년 올림픽과 2014년 월드컵 축구 경기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를 공동 중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는 SBS 뿐 아니라 KBS와 MBC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20일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3사가 추후 방송법이 정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 중계방송을 각사 평등의 원칙에 따라 순차 편성하고 이들 경기의 중계방송권 획득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사는 방송협회 내에 '스포중계방송 발전협의회'를 설치해 2012년 올림픽, 2014년 월드컵, 2010년 11월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대회를 순차적으로 중계방송하고 비용도 균등 부담하는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와 MBC는 이번 합의에 따라 SBS를 상대로 한 월드컵 단독중계에 따른 형사고소를 즉각 취소키로 합의했다.
한편 SBS는 지난 7월 방통위로부터 부과받은 19억7000만원의 과징금은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