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칼루가州에 1000억원 투입 공장 준공
롯데제과는 러시아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준공식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과 롯데제과 김상후 사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사장단, 칼루가주 주지사 아레타모노프, 오브닌스크 시장 알랙산드르, 주러 이윤호 대사 등 내외빈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초코파이 공장은 모스크바 남서쪽 120㎞ 떨어진 칼루가州 오브닌스크市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 4만354평, 연면적 8165평의 대지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00억원에 달하며 초코파이를 생산하게 된다. 향후엔 빼빼로, 칸쵸, 자일리톨껌 등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제과가 러시아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것은 러시아 과자시장(약 12조원 추정)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며 주요 판매지역은 모스크바, 우랄 시베리아 지역이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올해 2월과 7월 베트남과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년간 야심차게 준비해온 초코파이 현지공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롯데초코파이 유라시아 벨트가 구축됐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제과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하여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시장에서 1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해외시장에선 올해 중국, 인도, 베트남, 벨기에, 러시아까지 확대함으로써 4000억원 이상을 달성, 업계 최초로 2조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