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3D TV, 대중화 시작되나

입력 2010-09-03 14:13수정 2010-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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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점유율 상승

비싼 가격탓에 대중화와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던 3D TV가 가격하락을 등에 업고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www.danawa.com)에 따르면 온라인 디지털TV시장에서 3D TV의 8월 판매액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점유율 역시 출시 이후 최고치인 3.95% 로 저가형TV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가격으로 분석된다. 고가에 출시됐던 3D TV가 최근 큰 폭의 가격하락을 보이자 대기 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기 시작한 것.

하락치도 예사롭지 않다. 평균 구매가 기준으로 3D LED TV의 55인치와 46~47인치는 5월 대비 각각 14%, 50~52인치 PDP TV는 18%의 가격하락을 보였으며 3D LCD TV의 46~47인치는 6월 대비해 무려 25%의 하락율을 보였다.

이는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60만원 정도의 하락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3D PDP TV의 출시 또한 3D TV의 판매를 촉진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7월 출시 된 삼성의 50인치 형 풀 HD 3D PDP 'PN50C680G5F' 의 온라인 최저가는 150만원 이하로 300만원 대를 호가하는 50인치 이상 3D LED TV의 절반가격 이하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3D TV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D TV의 가격이 이처럼 낮아짐에 따라 기존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했던 3D TV의 구매자 층은 이제 일반 소비자층까지 내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나와의 대형가전 담당인 신종혁CM은 "최근 3D TV의 가격은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까지 내려왔다.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보급이 촉진될 것이고 기존 얼리어답터나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이들에 국한됐던 구매자 층의 범위 또한 점차 넓어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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