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세계적 경기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7.65포인트(2.02%) 급락한 9105.20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토픽스지수는 15.88포인트(1.90%) 떨어진 818.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597.84로 전날보다 9.66포인트(0.37%) 내렸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1075.33으로 전날보다 219.21포인트(1.03%)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73.57포인트(0.93%) 하락했고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21.04포인트(0.71%) 내린 2928.22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84.73엔으로 1995년 7월 5일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비관도를 반영하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3.5% 상승해 6월 29일 이래 1개월반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엔화 강세 여파로 도요타는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혼다 캐논 등 해외 시장 비중이 높은 종목에 매도세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