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이인복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에 대한 검증한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법원개혁 의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나, 민주당 의원들은 위장전입 의혹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측은 이 후보자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 전세를 줘 실제 거주하지 않았던 경기도 용인의 S아파트에 주소지를 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S아파트에 주민등록을 둔 이유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을 모셔보고 싶은 생각에 용인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것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실제 거주와 맞지 않는 주민등록이 일정 기간 있었던 점은 부적절한 처신이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