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해외여행객 증가로 국내 항공사들의 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40%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 476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83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규모다. 정부의 비자 발급 제도 개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국인이 미국 등 장거리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중국 방문객 증가가 실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