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면상태 女환자 10여명 성추행한 의사 구속

입력 2010-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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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의사가 수면유도제를 이용해 반(半)수명상태인 여성환자 10여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동구 모 정형외과 원장(58)이 수면유도제(미다졸람)을 이용해 최근 1년간 13명의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모 원장은 반 수면 상태인 환자의 바지속에 손을 넣어 성기 부위를 만지거나 자신의 성기를 피해자 손에 올려놓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1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의사 회원들의 자정활동 강화 방안 및 제재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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