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인간성장호르몬 지닌 복제돼지 생산

입력 2010-08-09 14:14수정 2010-08-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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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이 신규 바이오 신약 프로젝트 ‘인간성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 연구’결과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1월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연구사업 바이오그린21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유즙에서 인간성장호르몬(hGH)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생산과 hGH의 분리정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최근 인간성장호르몬 유전자를 지닌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조아제약은 이 연구에서 형질전환 세포주라인을 구축하고 복제수정란의 생산효율과 형질전환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올해 1월부터 새로운 형질전환 벡터를 이용한 이식작업을 진행하여 7월에는 인간성장호르몬(hGH) 유전자를 지닌 형질전환 복제돼지 2마리를 생산하였다.

앞으로도 인간성장호르몬 의약품의 상업화를 위해서 인간성장호르몬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조아제약은 이와 별도로 진행중인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EPO 의약품 연구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1세대 형질전환복제돼지 2마리(수컷 2마리)와 올해 태어난 2세대 형질전환 복제돼지 28마리(수컷 13마리와 암컷 15마리)의 유즙으로부터 EPO의 추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한편, 인간성장호르몬(hGH; Human Growth Hormone)이란 대뇌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서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인간성장호르몬은 키 성장이 멈춘 뒤에도 60세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지방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등 인체의 신진대사와 노화, 비만,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필수 호르몬이다.

최근에는 노화와 관련해서 성인용 성장호르몬에 대한 수요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매년 10%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국내시장규모는 650억원(2008년 기준)에 달하며, 세계시장규모는 약 28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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