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비용절감 및 규제리스크 해소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부터 6일 현재까지 2.12%%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상승률 0.70%를 3배 이상 웃돌고 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2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35억2779만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1분기(3월 결산) '깜짝실적'을 기록한 것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167.5% 증가한 1728억원, 310억원을 기록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기여로 인한 뚜렷한 외형 증가와 강한 비용통제에 따른 판관비율 개선 등으로 이익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영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이 이어지면서 최대 매출 제품인 고혈압약의 약가인하 면제와 도입 의약품의 안정적인 매출이 맞물려 대웅제약의 영업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정책적 리스크 해소와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4억원, 110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