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간난 티베트자치주의 산사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간난 티베트자치주의 저우취현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최소 127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을 입고 200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00채가 넘는 집이 붕괴했고 4만5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마오셩우 저우취현 현장은 “갑작스런 산사태로 진흙과 바위가 도시 전체의 절반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가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 및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구조본부는 1000명 이상의 구급요원을 파견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홍수로 인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