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株 관심"
미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의 추가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고 중국의 내수시장 확장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국내 경기의 순환적 조정 역시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지수의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2000년 이후 KOSPI지수의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을 형성했던 경우를 찾아 보면 정배열 이후 형성된 고점까지 평균 상승률은 13.2%였으며, 약 43.4일간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현재 이동 평균선의 정배열은 지난 7월 13일에 형성된 후 16일 째 이어지고 있으며 상승폭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 평균선의 정배열이 평균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아 있는 셈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펀더멘탈에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 할 수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보다 특별한 주도주가 없이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보다 긴 호흡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을 보였던 구간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박스권을 형성했던 구간에서 동시에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던 전기전자, 운수장비 그리고 철강 및 금속업종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