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위 제약사 다케다, 9월 한국진출

입력 2010-07-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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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중심의 세계적인 제약사..향후 움직임에 '촉각'

일본 제약업계에서 굴지의 1위 제약사인 일본다케다제약이 오는 9월 한국진출을 목표로 법인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8월중으로 법인설립을 마치고 9월중에 지사장격인 GM(General Manager)을 발표함과 동시에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일본계 제약사는 오츠카제약, 아스텔라스, 다이이치산쿄, 기린 등 9개 정도가 진출해 있지만 폭발력에서 다케다제약과는 차원이 다르다.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다케다제약은 주로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회사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약품 여러 개를 갖고 있는 회사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한다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다케다제약 제품으로 국내판권을 산 릴리나 CJ제일제당 등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아타칸'과 '아타칸플러스' 당뇨병치료제 '액토스'과 '베이슨' 등이 모두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다.

다케다제약 한국GM으로 이승우 전 와이어스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전 사장은 외국계 제약사에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을 초기 정착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업계에서는 다케다제약이 아직까지 의료계에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영업에 한계를 느끼겠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으로 영업에 나선다면 점차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기존 화이자나 GSK에 버금가는 외국계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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