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최대 실적기록 경신 할까?

갤럭시S 등 스마트폰 호조 예상..유럽발 위기는 '악재'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조1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3분기에도 과연 호실적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관련업계는 반도체 호황이 유지되고 갤럭시S 등 스마트폰 호조세를 바탕으로 2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3분기에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5조3000억원 안팎. 이같이 추정하는 주요 이유는 반도체 부문의 선전이 계속되고 갤럭시S의 판매 증가로 휴대폰 부문의 회복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는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세트 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꾸준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호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연말까지 90개국 125개 사업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자체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도 연말까지 98개국 178개 사업자로 판매처를 확대함으로써 2개 전략모델을 합해 올 한해 1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휴대폰, TV 등 세트 부문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 확보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이명진 삼성전자 상무는 "3분기는 통상 계절적인 성수기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약세,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전체로 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4분기 부품부문 비수기 진입 그리고 세트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상저하고의 계절적 특성이 예년에 비해 상당 부분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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