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반토막 실적 예상

영업익 2500억 내외 전망... 전년동기比 4분의 1 수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반토막 날 전망이다.

28일 오후1시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500억원 내외로 전망됐다. 전분기 실적(488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에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13조1590억원 보다는 다소 증가한 14조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은 평균 판매 단가(ASP) 하락폭이 커져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TV 사업은 LED TV의 본격 출시 등의 호재가 있었으나,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유로화 약세에 따라 수익성이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4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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