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최근 상승세에 따른 반발 매도세 유입과 미 주택지표 개선효과가 교차하면서 보합권 속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4% 증가한 연율 33만건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과 경기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81포인트(0.07%) 하락한 9496.85로, 토픽스 지수는 0.24포인트(0.03%) 오른 846.1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과 페덱스의 실적 전망 상향에 상승 출발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의 유통 자회사인 캐논마케팅재팬이 올 상반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6.1% 급락했고 캐논도 0.4% 떨어졌다.
케이블 및 광섬유 제조업체 후지쿠라는 UBS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2.76% 급등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은 자회사인 니코 코디얼 증권의 실적호조 소식에 2.8%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3.32포인트(0.51%) 내린 2575.37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은행권의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최근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은행권의 지방정부 대출을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0.92%, 중국 3위 은행 뱅크오브차이나가 0.56% 각각 내렸다.
석탄가격이 떨어지면서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션화에너지가 0.91%, 중국 2위 석탄 생산업체 중국석탄이 1.07% 각각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9.44포인트(0.51%) 하락한 7748.0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7분 현재 44.34포인트(0.21%) 오른 2만884.2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4.13포인트(0.48%) 상승한 2981.12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55.76포인트(0.31%) 오른 1만8075.8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