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사흘만에 '사자'..삼성전자 집중매수

입력 2010-07-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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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외 실적 기대감에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4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시장 장 마감후 전해진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업, 철강금속을 집중매수한 가운데 운수장비, 보험, 음식료업, 전기가스 등을 사들였다. 반면 골드만삭스 실적악화 소식에 금융업에서는 매물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387억원)와 현대제철(596억원), 포스코(323억원), LG화학(24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깜짝실적'에 따른 하반기 IT업황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38% 상승, 사흘만에 주가 80만원을 회복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300억원)와 우리금융(276억원), 현대중공업(251억원), LG(248억원), 대한항공(20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악화 우려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0.41%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IT벤처 등 IT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반면 유통,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OCI머티리얼즈(21억원)와 네오위즈게임즈(16억원), 서울반도체(16억원), 크루셜텍(13억원), 손오공(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출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사업 확대에 따른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개인들의 '사자'가 이어지며 0.17% 상승했다.

반면 실리콘웍스(30억원)와 다음(10억원), 셀트리온(8억원), 주성엔지니어링(6억원), 웹젠(6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0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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