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나라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성희롱 논란을 빚은 강용석(초선, 서울 마포을)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성영 한나라당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강용석 의원은 중앙윤리위 규정 제20조의 3호, 당원으로서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에 해당한다"며 "윤리위는 징계의 종류로 제명을 선택해 강용석 의원을 제명 처분키로 했다"고 브리핑을 했다.
하지만 강용석 의원은 "성희롱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여학생도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며 "이와 관련해 오보를 낸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16일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20여명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느냐"는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