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8일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를 대비해 주변지역 주민과 야영객 400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진강 주변을 순찰하며 이동 방송 차량을 통해 주민과 야영객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 진입로 10곳을 통제하고 범람 위험 지역에 있는 차량 50대와 하천변에 정박 중인 어선 12척을 대피시켰다.
앞서 북측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