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 대우증권, 명실상부 증권업 대표주

대우증권이 증시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달들어 15.75%나 급등하며 코스피상승률 3.81%를 4배 이상 웃돌고 있다. 기관이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이 기간 동안 821억1503만원이나 순매수 했다. 외국인 역시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135억7231만원어치의 주식을 사담았다.

시장 거래 증가로 인해 위탁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자산관리 부문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대우증권의 약정 기준 시장점유율(M/S)은 키움(13.8%), 미래 (7.6%)에 이은 3위 (6.6%)를 기록했으나 수수료기준 시장 내 비중은 10.2%로 2위 대비 2%p 이상의 격차를 시현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산은금융지주간 IB부문 시너지도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회계연도 하이닉스 유상증자 주선에 이어 향후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의 산업은행의 보유지분 매각과 관련한 전속(captive)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영업인력 확보, 성과중심의 보상체계,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유ㆍ무형의 영업 노하우가 지속되고 있어 대우증권의 어닝파워는 지속적될 것"이라며 "산은과의 기업 네트워크 공유도 가능해 업종 내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순수탁수수료와 순이자수익 등 핵심 영업에서 업계 최고의 이익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하 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여 800억원의 매각이익이 예상되고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 추가로 실시되면 최소 300억원의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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