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2% 상승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4대 은행 농업은행의 주식이 상하이 증시에서 처음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상하이 증시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농업은행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공모가인 2.68위안에서 2% 상승한 2.7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0.36% 하락한 2461.62를 나타내고 있다.
리우잉화 핑안증권 애널리스트는 “IPO규모와 최근 증시의 약세를 감안하면 농업은행 상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면서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농업은행 주가가 상장 첫 날 급격히 오를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농업은행 주가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6%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업은행은 상하이 및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총 192억달러(약 23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며 전체 공모주의 15%를 초과 발행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 행사가 증권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사상 최대 IPO기록인 221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농업은행은 오는 16일 홍콩증시에서 공모가 3.20홍콩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