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하반기 극장산업 최고 성수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극장관객수 감소로 인해 CJ CGV의 영업이익이 5.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하반기는 흥행가능성이 높은 영화 라인업이 예정돼 있어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극장산업 성수기인 3분기부터 관객수 증가 및 3D 흥행에 따른 ATP(평균 극장 관람료)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속적인 매점매출과 스크린광고 매출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3D 영화 흥행에 따른 관객수요 증가와 단가 인상효과가 향후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멀티플렉스 도입 초기 국면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