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업체 소니가 미국 동영상 사이트 훌루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자사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PS3)'에 유료 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훌루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2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제휴는 다음 주쯤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가 제휴할 경우 ‘PS3’의 무료 웹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에 등록된 이용자들은 훌루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NBCㆍ폭스ㆍABC 등 미국 TV 네트워크의 황금시간대에도 언제든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
훌루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게임기 ‘Xbox’ 서비스와 관련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훌루는 제너럴일렉트릭(GE) 산하의 NBC 유니버설과 미 뉴스코프 산하의 폭스가 설립한 동영상 사이트로 월트디즈니 산하의 ABC와 사모펀드 프로비덴스 에쿼티 파트너스가 출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