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8거래일만에 '팔자'..323억원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3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23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전일 뉴욕증시가 중국 위안화 절상 이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한 것이 투심을 흔들었다. 여기에 한국증시의 MSCI편입 불발 소식도 부담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을 집중 매도했다. 반면 금융, 유통, 운수창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441억원)와 LG디스플레이(163억원), 현대중공업(127억원), SK에너지(120억원), LG전자(11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91%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225억원)와 신세계(180억원), 삼성전자(179억원), 현대차(127억원), 한화케미칼(8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신한지주는 2분기 실적감소폭이 업계 순이자마진 하락폭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0.43%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사흘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며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벤처, IT종합, IT벤처, 제조, IT S/W, 제약, 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운 반면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에이스디지텍(24억원)과 인프라웨어(18억원), 셀트리온(15억원), 현진소재(12억원), 네오위즈게임즈(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에이스디지텍은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며 6.24%나 급락했다.

반면 메가스터디(17억원)와 CJ오쇼핑(17억원), 소디프신소재(14억원), 실리콘웍스(13억원), SK컴즈(1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메가스터디는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5.3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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