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온라인 해외세일즈 요원 집중 양성

입력 2010-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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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으로 교육-컨설팅-인큐베이팅 등 통합지원

한국무역협회가 온라인 해외세일즈 전문 요원 집중 양성에 나선다.

무협은 구글 등 글로벌기업들과 공동으로 최근 저비용 고효율의 해외마케팅방식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해외세일즈를 담당할 전문요원(가칭: 글로벌 e마케터)을 '교육 - 컨설팅 - 인턴쉽 - 인큐베이팅' 통합 지원과정을 통해 집중 양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무협이 지난 4월, 수출기업 66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무역 활용현황'에 따르면 구글, 알리바바,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거래활동에 대한 관심은 크게 고조되고 있으나 정작 중소기업에서는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함에 따라 '글로벌 e마케터의 양성 및 활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의 경우 전문적으로 온라인 해외수출을 대행해 주는 TA(Trading Assistant)라는 직업군이 활성화 되어있고 미국 이베이의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TA를 연결시켜주는 전문 사이트까지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e마케팅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한걸음 앞서 있는 현실이다.

이에 무협은 바이어 발굴 및 인콰이어리 처리 등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수출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글 등 관련업체, 기관과 공동으로 현장실무형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이들을 '글로벌 e마케팅 전문가'로 집중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시범강좌로 무협은 내달 6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수도권 소재 유망수출초보기업(New Exporters 300 등) 30여개사를 선정하고 ▲ Alibaba, eBay등 글로벌 B2B, B2C 사이트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 구글 등 검색엔진을 통한 키워드마케팅 ▲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SNS)을 활용한 입소문 해외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 및 기법을 온라인 판매경험이 풍부한 현장전문가를 초빙하여 집중 교육시킬 계획이다.

무역협회 최원호 실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교역규모 9위이자 인터넷 인프라 강국이지만 정작 인터넷 수출시장에 있어서는 20위권 밖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한 잠재역량을 지닌 청년인력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e마케터를 집중 육성하고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e마케터 양성 시범강좌'는 무역협회의 부담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 희망자는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kr.tradekorea.com)을 통해서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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