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3.2% 증가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2216억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LED 사업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전방 산업의 우호적인 상황 역시 기판, 파워, 모터 등의 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9%, 16.7% 늘어난 7조8200억원, 8913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